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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월 IPO리포트④] 돌아온 개미들…청약경쟁률 9개월만에 100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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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월 IPO리포트④] 돌아온 개미들…청약경쟁률 9개월만에 1000대 1↑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3.31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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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더스탁=김효진 기자] 2월 상장기업들의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1000대 1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치가 1000 대 1을 웃돈 것은 9개월만이다. 몸집이 작은 기업들이 주로 공모에 나서면서 시장이 소화하기에 부담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됐고, 상장 이후 새내기주들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공모시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달군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2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삼기이브이, 스튜디오미르, 꿈비, 샌즈랩, 제이오, 이노진이 상장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3대 1을 기록했다. 밴드를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한 꿈비가 177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차지했다. 이노진이 1643대 1로 월간 경쟁률 2위기업에 올랐고, 스튜디오미르도 1593대 1로 1000대 1을 훌쩍 웃돌았다. 이밖에 샌즈랩은 868대 1, 제이오 142대 1, 삼기이브이 118대 1을 기록했다.

월 상장기업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은 9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대명에너지와 가온칩스가 상장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1167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경쟁률이 크게 꺾이면서 추세적으로 내림세를 탔다. 특히 11월과 12월은 각각 139대 1과 11대 1로 고꾸라졌다.

올해 청약경쟁률 선전에는 수요예측 회복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간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해 12월 24대 1에서 올해 1월 676대 1을 거쳐 2월 1095대 1로 크게 뜀박질한 상태다. 상장기업들의 공모규모는 주로 300억원 미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모규모가 다소 부담스러운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을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하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시장 일각에서는 대어급들이 상장을 뒤로 미루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에 유동성이 공급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 1월에 상장한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이 상장 첫날 ‘따상’을 달성하면서 2월 IPO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2월 상장한 삼기이브이와 샌즈랩은 장중 따상을 터치했고, 스튜디오미르, 꿈비, 이노진은 따상을 달성했다. 공모성적과 관련없이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뜀박질한 셈이다.

다만 지난해 3곳에 불과했던 따상이 연초 무더기로 쏟아지는 등 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보였고, 대어급 부진으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데다 시장전망도 불투명한 만큼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월 총 청약증거금은 13조4174억원을 기록했다. 샌즈랩에 4조2156억원이 유입됐고, 스튜디오미르에 3조8827억원, 꿈비에 2조2157억원에 모였다. 이노진도 1조6028억원으로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았다.

전월인 1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한주라이트메탈, 티이엠씨, 미래반도체, 오브젠 4곳이 상장에 성공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378대 1에 그쳤다. 1000대 1을 돌파했던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미래반도체가 938대 1로 가장 높았고, 한주라이트메탈 565대 1을 기록했다. 따상에 성공했던 오브젠은 6대 1에 그쳤고, 티이엠씨의 경우 0.81대 1로 수요를 채우지 못할 만큼 투자심리가 부진했다. 월간 총 청약증거금은 3조972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반도체가 2.5조원을 모았고 한주라이트메탈도 1.4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인 2월에는 스코넥, 이지트로닉스, 아셈스, 나래나노텍,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퓨런티어,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 풍원정밀이 상장에 성공했다.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0곳이다. 월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12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작년 2월에는 양극화 현상이 매우 뚜렷했다. 퓨런티어(2683대 1)와 아셈스(2435대 1), 풍원정밀(2236대 1)은 경쟁률이 2000대 1을 초과했지만, 나래나노텍, 인카금융, 바이오에프디엔씨,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은 경쟁률이 두 자릿수 이하에 불과했다.

월간 총 청약증거금은 37조2406억원을 기록했고, 풍원정밀이 12.7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밖에 퓨런티어, 스코넥, 아셈스, 이지트로닉스 등에 4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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