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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48% 성장하는 AI 비전 분야…발빠른 투자유치 사업확대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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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48% 성장하는 AI 비전 분야…발빠른 투자유치 사업확대로 활기↑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5.04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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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앤마켓, 글로벌 AI비전 시장 2023년 253억2000만불 전망
스터디워크, AI비전 공부 챌린지 서비스, 시드투자 유치 성공
자라소프트, AI비전 SaaS '블러미', 2억원 규모 시드투자 유치
커넥트브릭(AI배경콘텐츠) 딥비전스(AI미세먼지 모니터링)도 활기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인공지능(AI) 비전 스타트업들이 최근 발빠르게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AI비전은 컴퓨터에 시각을 부여해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유용한 정보를 생성하는 기술로써 AI 딥러닝이 접목되면서 각종 산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같은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로봇과 의료, 보안, 스포츠, 게임 등 그 적용 분야가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비전 시장은 2017년 23억7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에서 연평균 47.54%씩 성장해 2023년에는 253억2000만달러(약34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 비전 기반의 공부 챌린지 서비스인 ‘파트타임 스터디’를 운영하는 ‘스터디워크(대표 안준용)’는 지난 3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스터디워크의 ‘파트타임 스터디’는 AI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캠 스터디 환경에서 공부 챌린지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면 AI를 활용하여 공부 상태를 판별하고 공부 시간을 측정해준다. 또한 학습 동기부여를 위해 챌린지를 운영하며 보상 프로세스를 적용해 이용자들의 학습 의지를 높여준다. 

파트타임 스터디는 2022년 12월 정식 출시되어 현재 누적 2만여건의 챌린지 참여가 이뤄지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전과 대비해서 약 22%의 공부시간 상승과 약 79%의 공부 방해요소 제어와 같은 높은 학습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안준용 스터디워크 대표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파트타임 스터디가 제시하는 새로운 학습환경으로 책상 앞에서 보내는 많은 수험생들의 시간이 가장 가치있도록 조력하겠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비전 AI 기술의 고도화와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비전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블러미(Blur.me)’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자라소프트(대표 서정우)’는 지난달 12일 스타트업 초기투자 기관 더인벤션랩으로부터  2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자라소프트의 ‘블러미’는 AI가 영상 속 사람들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블러나 모자이크와 같은 마스킹 처리를 해주는 SaaS형 서비스다. 누구든 자신의 이미지 파일이나 영상파일을 웹에 업로드하면 파일 속 얼굴이 단 몇 초 내에 자동으로 블러 처리된다. 블러미는 특히 움직이는 수백명의 얼굴들을 웹 기반으로 즉석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웹상에서 고용량의 영상 속 얼굴들을 빠르게 마스킹하고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쉽지 않으며, 유사 서비스들의 퍼포먼스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며 “블러미는 웹 기반에서 마스킹을 할 때 순수 자바스크립트 대비 8배 이상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AI 비전 스타트업인 ‘커넥트브릭(대표 장홍석)’은 지난 2월 말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한투AC)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커넥트브릭은 AI가 배경 콘텐츠를 사람 대신 제작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그동안 하나의 배경을 만들기 위해 수시간의 검색과 디자인 스킬이 필요했다면, 커넥트브릭은 간단한 키워드나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배경을 합성 및 생성할 수 있다.
커넥트브릭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디딤돌 R&D 과제와 ICT기술개발지원 사업, 데이터바우처 등에 선정되며 차별화된 AI생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장홍석 커넥트브릭 대표는 “간단한 키워드나 레퍼런스만으로도 원하는 분위기의 배경을 연출할수 있다면 시간 소요가 많이 되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 분야의 AI가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생성 방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AI 영상 기반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비전스(대표 강봉수)’도 지난 2월초 임팩트스퀘어로부터 프리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딥비전스는 영상 데이터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딥러닝 기술인 ‘비전 플러스’를 확보하고 있다. 딥비전스의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높은 측정치의 정확도를 갖춰 미세먼지 측정 시장의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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