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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기대감 ‘솔솔’ ... 소부장 스타트업들 잇단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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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기대감 ‘솔솔’ ... 소부장 스타트업들 잇단 투자유치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6.04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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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로닉스,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국산화 기술, 10억원 프리A 유치
벨아벨바이오, 천연원료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 3억원 시드투자받아
아이코어, 머신비전 부품 개발, 50억원 시리즈A 투자받아 사업확대 박차
사진 = brookhaven. pixabay
사진 = brookhaven. pixabay

[더스탁=김동진 기자] 그동안 글로벌 경기침체와 신규 투자부진, 한일 무역갈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가 최근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어 주목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여타 소부장 업체들에 대한 회복 기대감도 함께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아직 걸음마 단계인 소부장 스타트업들도 투자유치와 기술개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실제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37개 민간 투자사가 지난 5월 중순 산업통산자원부와 손잡고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국내 32개 중소 중견 소부장 업체에 86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솔루션 전문업체 ‘카이트로닉스(대표 장욱)’는 지난 1일 IBK캐피탈·아이디벤처스가 결성한 펀드와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결성한 펀드로부터 약 1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세워진 카이트로닉스는 100%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센서(이하 전자감압지)를 포함해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국산화한 소부장 기업이다. 현재 국내외 25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카이트로닉스의 전자감압지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산업용 품질 검사 제품 ‘프레셔스캔(PressureScan)’은 제조공정 설비나 제조 생산품에 가해지는 압력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팩토리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삼성과 LG, 현대를 비롯한 다수의 제조업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허창민 아이디벤쳐스 본부장은 “카이트로닉스는 사업성과 시장경쟁력 관점에서 글로벌 전자감압지 시장을 리드하며 급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장욱 카이트로닉스 대표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섹터에 최적화된 전자감압지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이차전지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로부터 요청을 받고 있어, 글로벌 진출 및 다른 산업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원료 기반의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 업체 ‘벨아벨바이오(대표 정병찬)’도 지난 4월말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로부터 3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로 받았다. 벨아벨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천연물 기능성 소재 효능 검사를 통한 특허 출원 및 등록 작업과R&D역량을 강화하고, 영업 및 마케팅 부분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벨아벨바이오는 천연 바이오 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팜을 활용하여 후방산업인 원료(종자) 및 재배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뷰티 완제품 생산 및 판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곽성욱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벨아벨바이오의 유전자원 소재 개발은10대 초격차 중 핵심 분야로, 해당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며 “특히 소재 개발과 이를 산업화하는 솔루션 개발할 수 있는 사업적 역량에서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 ‘아이코어(대표 박철우)’도 지난 3월말 SV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아 머신비전 부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철우 아이코어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과 관련 “현재 국내외 90여개 이상의 고객들이 아이코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고, 수주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머신비전 분야의 선도 국가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과 일본 시장으로도 진출하여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대학교 의공학과 실험실에서 2019년 분사한 전자약 딥테크 스타트업 ‘셀리코(대표 김정석)’는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1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셀리코가 개발 중인 전자눈은 망막색소변성증이나 황반변성증으로 인해 손상된 시세포층에 이미지센서 칩을 삽입해 센서에 감지된 빛을 생체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시각장애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켜준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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