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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1.5조 '알멕' ... 증거금 8.5조 몰리며 공모청약 경쟁률 135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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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1.5조 '알멕' ... 증거금 8.5조 몰리며 공모청약 경쟁률 1355대 1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6.2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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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50년의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맥'. 사진=회사 공식 홈페이지
업력 50년의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맥'.
사진=회사 공식 홈페이지

[더스탁=김효진 기자]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멕(대표이사 신상호)의 일반 공모 청약에 8.5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경쟁률이 1355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은 총 공모주식(100만주)의 25%에 해당되는 2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8조4725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공모가는 지난 14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 최상단(4만5000원)을 넘겨 최종 5만원으로 확정됐다. 당시 1772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수요예측 경쟁률은 1697대 1을 기록했다. 

알멕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총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시설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신규 고객 확대와 생산능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혁신기술 개발과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 강화 등에 주력함으로써 전기차∙2차전지를 비롯,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0년 업력의 알멕은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신은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다. 대우그룹 관계사 시절 국내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을 개발한 이래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 

이 회사의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는 배터리(2차전지) 모듈 케이스와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이 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모듈 케이스 부문에서는 이 회사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GM,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EV 관련 기업들이 알멕의 고객사들이다.

알멕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567억원에 영업이익 1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2021년) 대비 매출은 89.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현재 확보된 수주잔고는 1.5조원 이상으로 코스닥 상장 이후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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