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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장 뷰티스킨 ”안정적 사업구조 갖춘 종합 뷰티기업…4년 연평균 21.8%씩 매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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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장 뷰티스킨 ”안정적 사업구조 갖춘 종합 뷰티기업…4년 연평균 21.8%씩 매출성장”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7.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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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글로벌과 합병…’브랜드-제조-유통’으로 사업 다각화
‘원진’ ‘유리드’ 등 자체브랜드 고수익 견인 기대
OEM/ODM 제조는 ‘캐시카우’ 역할 톡톡
북미시장 유통 성공 바탕 러시아∙일본 등 신시장 진출 추진
공모자금 CAPA 확대∙R&D 등에 활용
뷰티스킨 IPO 간담회. 사진=뷰티스킨
<뷰티스킨 IPO 간담회. 사진=뷰티스킨>

[더스탁=김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뷰티스킨이 오는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OEM/ODM 및 유통에 주력해왔던 뷰티스킨은 지난 2021년 제이에스글로벌과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사업다각화도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제조, 유통에 이르는 사업을 모두 내재화해 종합 뷰티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CAPA를 증설하고 제품 다각화 및 고객 다양화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북미 시장에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 일본 등 신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외형을 키울 계획이다.  

뷰티스킨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의 경쟁력 및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전도사로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이루고 뷰티스킨의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도록 하겠다”면서 “금번 공모자금은 R&D, CAPA확대, 브랜드 마케팅 등에 적극 투자해 기존 시장의 성장은 물론, 신시장 개척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뷰티스킨은 종합 뷰티 전문기업이다. 브랜드에서 제조, 유통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여타 화장품 회사와 달리 화장품 시장 전반에 걸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사업별 매출비중은 유통 40%, 제조 33.2%, 26.8%를 차지하고 있다.

뷰티스킨은 브랜드 사업을 고수익 및 고성장을 견인할 분야로 평가하고 있다. 브랜드는 제이에스글로벌을 합병하면서 내재화하게 됐다. 주요 브랜드로는 더마코스메틱 컨셉인 ‘원진’과 비건 및 자연주의 컨셉인 ‘유리드’ 등이 있다.

원진은 특히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 선도적인 왕홍 마케팅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원진 브랜드 매출은 지난 2017년 60억원에서 2019년 500억원으로 가파르게 확대된 경험이 있다. 한한령 및 코로나19에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오프라인 매출 재개와 파트너십 및 수출지역 확대로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OEM/ODM 제조분야는 연간 200억원 수준의 매출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장품 시장은 브랜드와 제조가 분리되면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위탁생산을 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중소형 브랜드의 시장진출도 활발해 수요가 탄탄하다는 설명이다.  

뷰티스킨은 생산시설에 대해 cGMP 인증을 받았으며, 비건 제조공장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5년에서 10년이상의 거래를 지속하며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또 자사 브랜드 생산도 일정 부분 병행하고 있어 사업간 탄력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시설은 자체 원료연구소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에 PB제품 등을 역제안 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 및 마케팅 분야 사업도 활발하다. 지난 2019년에는 북미 시장 최대 리테일 체인 대기업인 T사의 공식벤더로 지정됐으며 일반 유통부터 PB제품 협업, 자사 브랜드 입점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이 같은 성공사례를 밑거름 삼아 러시아, 일본 등 신시장으로 진출을 본격 준비 중이다. 러시아 최대 리테일 체인 대기업 밴더사로도 등록된 만큼 올해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최근 실적도 우상향 추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1.8%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548억원에 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장 후에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실적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제조시설의 경우 기존 공장의 리모델링을 통해 생산라인 공간을 확충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비용 효율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뷰티스킨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44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000~2만4000원으로 공모금액은 92억~106억원이다. 11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이번 주 13~14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7월 24일이며,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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