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5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주간IPO②] ‘해외사업 활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빅텐츠 수요예측 등
상태바
[주간IPO②] ‘해외사업 활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빅텐츠 수요예측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7.24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스탁=김효진 기자] [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도 풍성한 IPO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상장 몸값 1조2495억~1조4898억원을 제시한 파두가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조단위 몸값에 도전하는 데다 하반기 대어급 IPO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파두를 포함해 4곳이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3곳이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파두는 이번 주 청약까지 소화한다. 공모일정을 마친 뷰티스킨,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엘티는 코스닥에 입성해 거래를 개시한다.

#26~27일 엠아이큐브솔루션 청약= 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현장의 정보를 통합하고 지능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이다. 전략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디지털기술로 제조의 미래를 디자인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기ㆍ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항공, 기계, 자동차, 제철ㆍ제강, 식음료,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제조 현장 전산화와 자동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엠아이큐브솔루션은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유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EES(Equipment Engineering System) ▲DigitalTwin ▲MCS(Material Control System)등이 있다. 대표 솔루션인 MES는 특히 특정업종에 특화되어 있는 기존의 MES 공급업체들과 달리 다양한 업종과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폭넓은 레퍼런스를 확보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후에는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트윈 및 물류 자동화를 위한 MCS 솔루션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총 121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8500~1만원이며, 공모금액은 103억~121억원이다. 지난 20~21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27일 파로스아이바이오∙에이엘티 상장= 지난 2016년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플랫폼 기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101, 대장암·흑색종·삼중음성유방암 후보물질 PHI-501, KRAS 표적항암제 PHI-201 등이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타깃하는 AI 신약개발과 희귀 난치성 치료제 개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의 투자확대로 고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희귀난치성 치료제는 신약개발시 7년 간의 독점권, 가속 승인 등을 바탕으로 전통 신약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라는 AI플랫폼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 글로벌 저널 네이처에 AI를 활용해 임상을 진행하는 글로벌 주요기업 사례로 소개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도 글로벌 파마슈티컬스 저널에 글로벌 AI 신약개발사들과 함께 AI를 적용하여 임상진입에 성공한 글로벌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와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에 대해 국내외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희망밴드 하단가격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03.3대 1. 청약은 경쟁률 374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8512억원이 유입됐다.

2003년 설립된 에이엘티는 비메모리반도체를 대상으로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등을 수행하는 후공정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테스트 전문업체는 업력, 전문장비, 기술인프라 구축 등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꼽히는데 에이엘티는 20여년의 업력과 고가의 테스트 전문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주요 비메모리반도체인 CIS, PM-IC, DDI, MCU 등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센터 등 혁신산업의 성장으로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후공정 기업의 사업환경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에이엘티는 국내 최초로 ‘림 컷(Rim-cut)’ 공정을 개발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림 컷은 고전력 반도체인 ‘타이코 웨이퍼’의 테두리 ‘림(rim)’을 얇고 정밀하게 절단하는 공정으로 웨이퍼의 손상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원가 및 납기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웨이퍼 테스트와 림 컷 공정을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장 후에는 기존 사업에도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AP, SoC 등 고부가 가치 제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 진행 및 확장을 위해 현재 제2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에이엘티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36대 1. 청약은 2,512.15 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으며, 증거금은 7조 654억원가량이 유입됐다.

#27~28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수요예측= 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는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세포 분석은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및 진단 등에서 필수적으로 거치는 공정이다. 자연상태의 세포를 염색 처리해 현미경이나 유세포 분석기로 분리하는 과정과 염색된 세포를 기기로 읽는 두가지 과정으로 이뤄진다. 큐리옥스의 사업분야인 세포 염색공정은 현재 자동화가 이뤄지지 못했는데, 큐리옥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동화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류 방식인 원심분리 기반 공정은 수작업으로 많은 작업시간이 소요되고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와 달리 큐리옥스의 ‘라미나 워시(Lamina Wash™)’는 세계에서 유일한 비원심분리 기반 제품이다. 검체 주입부터 결과 도출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는 표면과학, 미세유체공학 및 정밀기계 공학 등을 활용해 10여년의 연구 끝에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설립 이후 글로벌 빅파마 톱 20곳 중 18곳을 고객사로 확보해 검증을 받았다. 큐리옥스는 세포 분석의 글로벌 표준 플랫폼 제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룬다는 목표다.

큐리옥스는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으로 공모규모는 182억~224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1~2일 키움증권에서 진행한다.

#28~8월 3일 빅텐츠 수요예측= 빅텐츠(빅토리콘텐츠)는 2003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이다. 코넥스 상장 9년만에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음악백과라는 사명으로 출발해 설립 당해에 이김프로덕션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이후 2016년 빅토리콘텐츠로 다시 한번 사명을 바꿨다. 빅텐츠의 주요 비즈니스는 드라마를 제작해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OTT 플랫폼 등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다. '발리에서 생긴일', '쩐의전쟁', '대물', '기황후', '굿바이미스터블랙', '달이 뜨는 강', '커튼콜' 등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해오고 있다.

회사는 단순히 드라마를 제작해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작 드라마의 대다수에 대해 직접 IP를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다양화했다. 드라마 방영시 일시적인 매출 발생구조에서 탈피해 장기간 다양한 플랫폼과 국가에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실적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마케팅 전담인력을 두고 일부 작품의 경우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콘텐츠 개발, 우수 작가 및 감독영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빅텐츠는 총 46만82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000~2만3000원으로 공모규모는 98억~107억원이다. 내달 7~8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