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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30년 업력 ‘넥스틸’, 올해 첫 일반기업 코스피 IPO 도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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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30년 업력 ‘넥스틸’, 올해 첫 일반기업 코스피 IPO 도전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7.3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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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넥스틸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수요예측 관문을 통과할 경우 올해 첫 코스피 일반 상장기업이 된다. 이 밖에도 빅텐츠가 지난 28일부터 수요예측을 개시해 이번 주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을 마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와 코츠테크놀로지는 청약에 도전하며, 시지트로닉스와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코스닥에 입성해 거래를 개시한다. 

#1~2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코츠테크놀로지 청약=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는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기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으며, 전혈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제품을 기반으로 진단시장 개척도 추진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세포분석 과정 중 앞단에 속하는 전처리 공정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정밀의학의 발달로 자동화와 데이터의 정확성, 재현성 등이 요구되고 있는데, 현재 세포 전처리 공정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수작업이 주류 방식으로 자동화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큐리옥스는 10여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Laminar Wash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 전처리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Laminar Wash 제품은 원심분리기 작동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기존의 원심분리법과 달리 검체 주입부터 분석결과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된 비원심분리 기반 자동화 플랫폼이어서 세포분석 분야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표준을 제시해 세포분석 전처리 기술을 선도하고 다양한 자동화 제품라인업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큐리옥스는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으로 공모규모는 182억~224억원이다. 지난 27~28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확정 공모가는 31일 발표된다. 청약은 키움증권에서 진행한다.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특정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되는 컴퓨터다. 주요 제품은 싱글보드컴퓨터(SBC, Single Board Computer), 군용전시기 및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시스템 등이다. 특히 회사는 싱글보드컴퓨터 기반 임베디스 시스템 개발 경험을 24년간 축적해 왔다. 국방무기체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설계 능력을 입증하고 민수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설립 후 다양한 무기체계 참여로 방위산업 분야에서 다방면의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아울러 주요 방위업체들과 견고한 파트너십도 확보했다. 최근 군사적 분쟁이 격화되고, 방산산업의 첨단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성장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2020~2022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0%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95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2배를 기록 중이어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상장 후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츠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37대 1.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2~3일 넥스틸 수요예측=넥스틸은 1995년 설립된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유정에서 석유나 가스를 채유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API 유정관(OCTG pipe)과 △API 송유관(Line pipe)으로 주요 전방시장은 Oil & Gas 에너지 개발분야다. 넥스틸은 미국석유협회 인증 제품을 제조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 물, 증기 등을 수송하는 배관용 강관과 조선, 건설 및 기계장치에 사용되는 구조용/기계구조용 등의 강관도 공급하고 있다.

30여년의 업력을 지닌 넥스틸은 전기저항용접 강관(ERW)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저항용접은 높은 품질과 대량생산, 가격경쟁력 등이 가능한 방식으로 특히 셰일산업 분야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고품질 파이프 생산에 최적화된 설비를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점과 강관 수출 제조업에 뛰어난 지리적 입지를 갖춘 점 등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최근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148억원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6684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1313억원으로 퀀텀점프했다.

넥스틸은 총 7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500~1만 2,5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805~875억 원이다. 청약은 내달 9~10일 하나증권에서 진행한다.

#3일 시지트로닉스 상장= 2008년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비메모리반도체용 광ㆍ개별소자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다. 회사는 실리콘(Si) 소재를 기반으로 한 ESD소자, Power소자, Sensor소자를 공급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핵심기술로는 신소자 설계 기술, Epi성장 미세접합 기술, 제조공정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Epi성장 기술은 미세접합 소자 구현에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어 성능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해당 기술을 접목해 파운드리 생산라인인 M-FAB을 구축하고 반도체 소자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자체 FAB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개발 및 생산 대처에 유리하다.

여기에 신규화합물 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사용한 전력반도체(POWER) 소자와 RF(Radio Frequency) 소자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인 Sensor소자와 GaN Power소자에 사업을 집중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Sensor소자는 미래형 자동차, 의료기기, 로봇 등 현재 성장성이 높은 미래 산업 분야에 활용도가 높다. 현재 스마트워치용 BB-PD 매출 본격화와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에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인 GaN Power소자는 2024년 양산을 예상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03.85대 1. 청약경쟁률은 918.6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2조5835억원으로 집계됐다.

#4일 엠아이큐브솔루션 상장=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조 활동 전반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 기업들이 설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수행한 프로젝트는 500건을 웃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전략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O&M)까지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주요 솔루션은 MES(생산관리시스템), ESS(설비지능화 솔루션), 설비 온라인 솔루션이며, 지난해 매출비중은 MES 45.3%, EES 24.6% 등이다.

여기에 디지털트윈과 물류자동화 MCS 솔루션을 개발해 중장기 성장모멘텀도 확보했다. 디지털 트윈의 경우 발전단계는 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엠아이큐브솔루션은 3단계인 시뮬레이션 트윈까지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4단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5단계가 완료되면 가상 공간을 활용해 완전한 무인 자율공장 구동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계획 중인데, 직접 영업을 통해 해외 고객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목표시장은 미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유럽 등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88.91대 1로 올해 IPO기업 중 1위를 달성했다. 청약은 증거금 3조766억원을 모아 경쟁률 1695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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