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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②] 청약증거금 각각 6조원가량 모은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상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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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②] 청약증거금 각각 6조원가량 모은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상장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10.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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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에이직랜드, 에스와이스틸텍, 캡스톤파트너스 3곳이 수요예측을 개시하고, 지난주 수요예측에 돌입한 쏘닉스, 비아이매트릭스, 컨텍, 큐로셀, 메가터치가 이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유투바이오 및 유진테크놀로지와 함께 쏘닉스가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에서 증거금을 각각 6조원가량 모은 워트와 퀄리타스반도체는 코스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한편 25~26일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었던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26일 워트 상장=2004년 설립된 워트는 초정밀 항온습 및 항온수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공정에 환경제어 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주요 제품으로 THC(Temperature Humidity Control system,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FFU(Fan Filter Unit, 공기정화장치), TCU(Temperature Control Unit, 항온기 장치)등이 있다. 주력 매출원인 THC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포토공정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워트가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워트는 냉동시스템, 가열시스템, 가습시스템에 대한 핵심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요구 기준 이상을 제어하고 있다.

워트의 THC장비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도 적용되고 있어 향후에도 매출 확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TCU는 디스플레이 공정 고도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장비다. 여기에도 고압 & 고풍량 에어 공급 기술, 정밀 고압의 항온에어 공급 기술 등 워트의 핵심기술이 녹아 있다. 이 장비는 핵심고객사와 동반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기술시장을 선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워트는 특히 기술력을 기반으로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 중이다.

워트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93대 1. 청약은 1782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5조7900억원이 모였다.

#26~27일 쏘닉스 청약= 2000년 설립된 쏘닉스는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이다. 이동통신에 필수적인 RF필터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5G에 최적화된 고성능 TF-SAW 필터 파운드리에 주력하고 있다. RF필터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RF 고주파 설계, 측정 등 난이도 높은 기술과 공정 및 생산 노하우, 숙련된 기술인력 등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TF SAW 필터는 5G관련 성능과 공정 난이도면에서 우월하다. 쏘닉스는 TF-SAW 원천기술, 웨이퍼 패터닝 기술, 공정기술, RF 측정기술 등 RF필터 파운드리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6인치 TF-SAW 파운드리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앞서 있다는 설명이다.

쏘닉스는 2021년 평택에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현재 생산 안정화를 이룬 만큼 내년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은 해외 통신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수출비중이 90%를 넘는다. 지난해 26곳이었던 파운드리 고객사는 올해 33곳으로 늘었다. 또 5G 스마트폰 내 RF 필터 탑재 개수는 4G 대비 3배 이상 필요하다. 아울러 주요 글로벌 고객사가 내년부터 TF-SAW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양산 기종 확대도 검토 중이서 매출의 대폭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매출은 지난해 158억원을 기록했으며, 내년 목표 매출액은 691억원이다.

쏘닉스는 총 3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5000~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0억~25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23일까지 진행된다. 청약은 KB증권을 통해 받는다.

#26~11월 1일 캡스톤파트너스 수요예측=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 설립된 1세대 벤처캐피탈(VC)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4,649억원으로 국내 32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설립 3년 미만의 초기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스케일업’ 목적의 펀드로 후속투자도 활발히 전개해 초기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15년 동안 유망 기업 170여 개에 투자했으며, 특히 성장잠재력을 갖춘 AI·ICT·플랫폼 등 하이테크 업종에 집중 투자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레퍼런스로는 당근마켓, 직방, 센드버드, 파두, 컬리 등이 있으며, 에이블리, 딥엑스 등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운용자산을 매년 끌어올리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19년 2,710억원었던 AUM은 지난해 말 4149억원을 거쳐 올해 상반기 말 4,649억원으로 확대됐다. 성장유망기업 발굴 능력, 차별화된 엑시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수익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0년~2022년 평균영업이익률 50.37%, 평균당기순이익률 40.17%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1~2022년은 연간 영업이익률이 50%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5.8%를 올렸다.

캡스톤파트너스는 159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200~3,6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51~57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6~7일 NH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27일 퀄리타스반도체 상장=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 반도체 IP설계 업체다. 시스템반도체 중 두 장치 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하는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IP 라이센싱 및 IP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력 비즈니스다.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차량용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발전으로 인한 데이터 전송량 증가 속에 기술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퀄리타스 반도체는 초미세 반도체 공정 적용을 위한 기술에 저전력, 고성능 회로 설계 기술 등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초고속 인터커넥트 IP 핵심부품인 100기가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력 보유함으로써 업계 내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100기가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7곳에 불과하다.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사업은 표준화된 규격을 따라야 하는데, 100기가 서데스(SERDES)의 기술력을 갖출 경우 현존하는 대부분의 규격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퀄리타스반도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사로 선정돼 다양한 최첨단 반도체 분야에 대한 양산 레퍼런스도 확보하고 있다.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대응하면서 지난 2020년 1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08억원으로 점프했다. 상장 후에는 기존에 개발한 IP의 고객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첨단 인터커넥트 기술의 집약체인 PCIe 6.0 PHY IP와 UCle PHY IP의 국내 최초 상용화가 목표다.

퀄리타스 반도체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넘긴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18.5대 1. 청약은 경쟁률 1632.3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6.2조원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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