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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션 컨트롤 기업 '삼현' 상장 시가총액 3171억원 ... 오는 21일 코스닥 첫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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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션 컨트롤 기업 '삼현' 상장 시가총액 3171억원 ... 오는 21일 코스닥 첫 거래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3.1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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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사진제공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 대표이사 황성호)의 상장 시가총액이 3171억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원~2만 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한 결과다. 또 이번 삼현의 IPO공모 모집 총액은 6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삼현은 이달 12~13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밴드 상단보다 20% 높은 가격이다. 

경쟁률은 649.11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68.4%인 136만8000주 모집에 참여기관들이 총 8억8797만9000주를 신청했다. 참여건수 기준 가격미제시(0.74%)를 포함해 99.54%가 3만 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공모는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2023년 이래로 가장 많은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는 중동국부펀드를 비롯해 유수 해외 기관투자자가 다수 참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또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참여건수 기준 11.7%를 기록했는데, 상장 이후 유통가능 물량은 이에 영향을 받아 기존 18.4%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 기업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으며 이를 일체로 통합한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이 있다.

글로벌 동력 산업 전반에서 모터와 배터리 기반 동력 시스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모션 컨트롤 시스템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로봇, UAM, 전기 선박, 우주항공 등 각종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현 또한 이에 발맞춘 제품 공급으로 매출을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상장과 함께 인도와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현의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727억원에 영업이익 80억원을 올렸다. 2022년 매출 686억원 및 영업이익 27억원과 비교하면 매출과 이익이 상당히 늘었다. 

최대주주는 황희종 씨로 황성호 대표의 아들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황희종씨의 지분율은 29.30%, 황성호 대표는 20.71%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형과 모친 등이 각각 18.90%와 16.14% 등을 가지고 있어 최대주주 측의 지분은 총 85.06%에 이른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교(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황희종 씨는 DGMIF 의약화학부 연구원을 거쳐 2021년 6월까지 삼현 신약개발연구소 의약화학부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에이엔제이사이언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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