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23:39 (월)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인구 고령화로 '실버산업' 급성장 예고…'노인 위한 스타트업'에 투자 활기
상태바
인구 고령화로 '실버산업' 급성장 예고…'노인 위한 스타트업'에 투자 활기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4.05.30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실버산업 규모, 2020년 72.3조원→2030년 168조원 전망
로쉬코리아,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운영, 프리A 투자유치
복지유니온,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받아
고이장례연구소, 장례 문화 디지털 전환 주도, 25억원 프리A 성공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지구촌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버산업(실버이코노미)의 성장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실버산업’은 60세 이상 노년층을 주대상으로 삼는 산업을 뜻한다. 노인이 창업하는 업종은 물론, 노인이 핵심 소비자로 되는 분야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특히 첨단기술과 결합되어 헬스케어와 주택, 음식, 레저, 관광, 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실버산업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는 이미 전 지구촌 현상이다. 유엔 인구국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대비 65세 인구 비중은 현재 9.4%에서 오는 2050년 16.5%로 증가해 약 16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은 더 심각하다. 국내 65세 이상 비중은 2023년 19.0%(973만명)로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는 실버산업에겐 희소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산업 규모가 지난 2020년 72.3조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엔 16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시기 미국과 중국의 실버산업 규모도 각각 3.5조달러, 2.2조달러로 초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 실버산업을 겨냥한 스타트업 창업과 벤처 투자유치, 마케팅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 운영사인 ‘로쉬코리아(대표 현준엽)’는 지난 28일 유진자산운용과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20년 8월 설립된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2022년 런칭한 후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쉬코리아는 5060 중장년층인 ‘액티브 시니어’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은 문화센터나 복지관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려점에 착안했다. 오뉴는 프로그램 기반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해 액티브 시니어에게 ‘일상 속 놀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로쉬코리아는 최근 시니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는 한편, 전용면적 300평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했다. 해당 공간은 프로그램 강의실, 상업시설, 커뮤니티존과 액티비티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쉬코리아는 지난 20일엔 노인 요양 서비스 업체 ‘케어링(대표 김태성)’과 시니어 특화 여가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자기계발을 희망하는 어르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의 범위를 넓혔다”며 “시니어하우징 입주민을 위한 음악·미술·사진 등 자체 프로그램 연구·개발로 시니어 특화 여가 콘텐츠 시장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맞춤형 케어푸드 서비스 업체 ‘복지유니온(대표 장성오)’도 지난 28일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가이아 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복지유니온은 시니어의 영양공급과 케어에 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쌀을 기반으로 한 연하도움식 ‘효반’을 개발하는 한편, 맞춤형 케어푸드를 제공하는 급식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고령, 질환 등의 이유로 저작, 삼킴, 소화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및 장애우 등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MYSC 측은 “고령화 시대에 시니어 계층의 영양섭취와 돌봄의 문제에 주목하고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복지유니온의 도전을 응원하며 사회서비스 기업으로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장례·상조 스타트업 ‘고이장례연구소(대표 송슬옹)’가 패스트벤처스와 카카오벤처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고이장례연구소는 전국의 장례식장과 장지 정보를 데이터화해 상조 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장례 가이드북과 맞춤형 견적 서비스 등으로 정직하고 표준화된 비용을 제시하고 장례지도사 매칭, 장례식장과 장지까지 직접 검색·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 기준 맞춤형 장례 견적 18만건, 사전 상담 1만건을 돌파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6배 증가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