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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산업 '프롭테크' 투자 거센 바람…관련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 1년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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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산업 '프롭테크' 투자 거센 바람…관련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 1년새 급증↑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2.2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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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스타트업 지난해 218개에서 현재 306개로 88곳 증가
프롭테크 투자유치액도 1조3997억원 →3조8697억원으로 상승
오아시스비즈니스, 프리A 투자유치, 창업 메타비스 '잇땅' 인기
카사, 상업용 빌딩 쪼개기투자로 주목, 19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오피스 프롭테크 '알스퀘어', 850억원 투자유치로 사업고도화 추진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를 접목해 부동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국내 프롭테크 업체는 지난해 11월 218개사에서 현재 306개사로 1년새 88곳이나 증가했다. 이들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누적 투자유치금액도 지난해 10월 1조3997억원에서 12월 현재 3조869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상권분석 기반 프롭테크 기업인 '오아시스비즈니스(대표 문욱)'는 지난 20일 라이징에스벤처스와 대덕벤처파트너스, 롯데벤처스로부터 프리A 라운드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매출추정 알고리즘'을 개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금융을 연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창업 메타버스 플랫폼 '잇땅(ITTANG)'을 통해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업종과 입지(지역), 예상매출 등에 대한 정보와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실제 창업에 앞서 메타버스 공간(잇땅)에서 창업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창업 실패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매출추정 알고리즘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월간활성 사용자수 (MAU)는 6만명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잇땅에서 가상창업을 경험중인 고객도 1만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투자사인 라이징에스벤처스의 유지윤 팀장은 더스탁에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상대적으로 기술 혁신이 지연되고 있는 자영업 창업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확신이 들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투자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블록체인 기반 프롭테크 업체인 '카사(대표 예창완)'가 위메이드와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번 투자로 카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0억원에 달하게 됐다.

카사는 도심 상업용 빌딩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댑스, DABS) 거래 플랫폼이다. 카사는 건물의 가치를 댑스(1주 5000원)로 쪼개 판매하고, 투자자는 댑스 보유량에 따라 분기별 배당 수익을 받고, 매각시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카사는 지난해 11월 1호 건물 '역삼 런던빌'을 시작으로 최근 3호 건물 '역삼 한국기술센터'까지 공모를 마친 바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싱가포르에 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더스탁에 "카사의 지난 성과를 통해 관련 시장의 성장성 및 신뢰도를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재 영입은 물론 카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중순에는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7200만 달러(한화 약 8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알스퀘어는 이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본엔젤스, Z벤처캐피탈, 한국벤처투자 등에서 약 290억원을 투자 유치한 바 있다. 알스퀘어는 이번 투자유치로 누적 투자금액이 총 1140억원에 달하게 됐다.

알스퀘어는 전국 100만개 이상의 상업용 빌딩을 대상 수년간 전수조사 방식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IT시스템을 통해 이를 운용하며 자산화하면서 오피스 중개 프롭테크를 주도하고 있는 프롭테크 업체이다. 알스퀘어는 2020년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4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자체 프롭테크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 국내외 부동산 연계 사업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규모는 지난 2016년 18억2300만달러에서 2019년 90억1500만달러로 불과 3년새 5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신사업 육성 차원에서 지난달 30일 ▲부동산 데이터경제 기반 마련 ▲산업발전 기반 구축 및 활성화 지원 ▲소비자 보호 및 시장신뢰 구축 등을 핵심 골자로 한 프롭테크 육성계획안을 발표한 바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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