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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3만명 시대' 법률 서비스 시장 파고드는 '리걸테크' 스타트업들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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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3만명 시대' 법률 서비스 시장 파고드는 '리걸테크' 스타트업들 '활발'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1.2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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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까지 탄생, 국내 리걸테크 업체도 급성장세
변호사와 의뢰인 간 매칭 플랫폼 '로톡', 230억원 시리즈C 투자유치 성공
로톡,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중 최초로 누적 투자유치금액 400억원 기록
케이스노트, 30만건 판례와 11만건 학술논문 DB검색 열람 서비스 제공
엘박스,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과 뉴스, 참고문헌 일괄 검색 서비스 운영
머니백, 변호사 이용시보다 저렴한 지급명령 신청 자동화 서비스 구축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국내 변호사 3만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법률시장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걸테크'가 확산하고 있다.  

리걸테크는 '법(Lega)'과 '기술(Tech)'을 합성한 용어로 IT기술 등을 활용한 법률서비스를 의미한다.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은 변호사·법무사 등을 매칭해주고 견적을 비교해주거나, 민사소송·등기·세무 등의 비교적 간단한 법률업무를 혼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돕거나, 판례·판결문·법령 등을 빠르고 검색해주는 등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글로벌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은 현재 1500여곳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있으며, 미국에서는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리걸테크 유니콘 기업들(리걸룸·로켓로이어)까지 나올 정도로 등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은 대한변호사협회 등의 집요한 로비와 반대운동으로 초기 안착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최근 추가 투자 유치 등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영역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최근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함으로써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투자유치금액 400억원을 기록했다.  

로앤컴퍼니의 '로톡'은  의뢰인이 자신에게 맞는 변호사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변호사들이 로톡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광고 키워드를 구매하면, 이용자가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우선 노출되는 방식이다. 로톡 가입 변호사만 4000여명을 넘고, 월 평균 방문자도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덕분에 지난해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로톡의 광고비를 놓고 변호사법을 위반한 알선 대가 행위라며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다행히 지난달 경찰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며 서비스 합법성을 인정받음으로써 큰 고비를 넘겼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변호사와 의뢰인 간 매칭 플랫폼 역할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는 로앤컴퍼니의 가치를 인정받는 동시에 법률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해소를 바라는 소비자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세계적으로 리걸테크 유니콘 기업이 10개가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선 리걸테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만큼 로앤컴퍼니도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리걸테크 스타트업인 '케이스노트(대표 강효은)'는 판례 검색 서비스로 국내 법률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케이스노트'는 총 30만건 이상의 판례와 11만건의 학술논문 등을 DB검색 및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법률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비법률 전문가와 전공학생들까지 케이스노트를 이용하면서 현재 월 평균이용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벤처 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강효은 케이스노트 대표는 향후 사업비전에 대해 "판례 검색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법률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소송 관련 중요 정보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을 포함하여 법무 관리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SaaS기반의 법률 토털 솔루션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더스탁에 말했다.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지난 2019년 창업한 리컬테크 스타트업 '엘박스(대표 이진)'도 판결문 검색서비스 '엘박스(LBox)'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법률데이터 검색서비스이다. 엘박스는 최근 판결문 정기구독과 유사판례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변호사들의 소송기일 관리 서비스까지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밖에 '머니백(대표 박의준)'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위임장 작성 및 지급명령 신청, 통보까지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지급명령 신청 자동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한마디로 '떼인돈'을 받고 싶을 때 머니백을 이용하면 일반 변호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지급 명령 신청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소명자료만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간단하게 첨부한 뒤 이름과 서명을 입력하면 5분 안에 간단하게 위임장이 작성된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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