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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IT기술 장착한 한국 신발산업'…다양한 K-신발 스타트업들의 맹활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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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IT기술 장착한 한국 신발산업'…다양한 K-신발 스타트업들의 맹활약 '주목'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2.10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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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수 측정부터 디자인·제조, 세척건조까지 신발제작 과정마다 스타트업 출현
MZ세대 감성 사로잡는 디자인과 실용성 갖춘 신발로 국내외 시장 적극 개척중
크리스틴컴퍼니, AI 활용해 기획부터 신발제작까지 통상 12개월을 1개월로 단축
시리즈벤처스와 네이버D2SF 등으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펄핏, AI 활용해 소비자 발 사이즈 너비 모양 측정해 최적의 신발 추천 서비스중
본앤메이드, 신발 소재 변형없이 살균·건조 동시에 가능한 신발 살균건조기 선보여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개발도상국 시절 경공업 수출경제를 떠받쳤던 신발산업이 첨단IT 시대에 '패션테크'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발치수를 정밀 측정하고, 신발을 디자인·제작하고, 세척건조하는 일련의 단계마다 특화된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발산업이 다시한번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일어설 수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김해 지역 기반의 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는 시리즈벤처스와 네이버D2SF, 아주IB투자, 경남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신발 제조에 필요한 120개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한 '온라인 신발 전문제조 플랫폼'이다. 실시간으로 국내외 신발트렌드를 면밀하게 분석해 신규 디자인을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브랜드와 연계하여 신제품을 기획해 논스톱으로 생산해준다.  

크린스틴컴퍼니는 특히 전통적인 신발 제작방식에선 상품 기획부터 제작까지 평균 12개월이나 소요되었던 것을 단 1개월로 단축했으며, 생산 원가도 최대 50%까지 절감함으로써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 회사가 자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크리스틴'은 국내 패션슈즈 브랜드는 온라인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뿐만 아니라 명품관과 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진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00% 성장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 투자배경에 대해 "크리스틴 컴퍼니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발 제조 공정 플랫폼을 구축했고, 이는 기존 산업 구조에서는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자체 상품을 만들기 어려웠던 중소규모 브랜드, 개인 디자이너 등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자신만의 신발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크리스틴 운영사 이민봉 대표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2022년에는 플랫폼 고도화를 이루어내어 글로벌 브랜드를 수주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더스탁에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 '펄핏(대표 이선용)'은 AI를 활용해 매장을 방문해 신발을 직접 신어보지 않아도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펄핏 앱'을 다운로드받은 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양발을 촬영하면 발 길이와 너비, 모양 등을 1분 내에 분석해 완벽한 신발 사이즈를 알려준다, 이를 기반으로 시중에 나온 신발 제품들 가운데 소비자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도 추천해준다. 펄핏은 나이키 뉴발란스 등 13개 브랜드 신발을 이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펄핏이 개발한 AI엔진은 발 데이터 약 60만 건과 신발 데이터 약 4만 건, 발·신발 매칭 데이터 약 8만 건 등을 바탕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측정오차가 1.4mm 이내이다.   

이같이 쉽고 간편한 방식때문에 '펄핏'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앱 사용자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선용 펄핏 대표는 더스탁에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AI 기술 인력과 신발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신발 추천 AI 엔진을 더 정확하게 고도화 해 더 다양한 고객층, 신발 종류, 그리고 사람의 움직임까지 반영한 'Dynamic Fit'까지 추천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400조 신발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자인 중심 생활가전 브랜드 '본앤메이드(대표 정요한)'는 소비자들이 옷을 매일 세탁하지만 신발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 착안해 첨단 신발건조기를 개발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본앤메이드의 신발 살균건조기는 4개의 UV-C LED로 살균이 가능하며 10분정도, 건조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자연풍 건조방식을 사용해 가죽이나 패브릭 소재도 변형없이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휴대하기 좋은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차량에서나 여행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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