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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랫폼과 함께 급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2022년 132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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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랫폼과 함께 급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2022년 132조원 전망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11.1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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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창작 주체가 거대 미디어에서 1인 크리에이터로 변화
크리에이터 창작과 수익 극대화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 등장
나인에이엠, '크티' 솔루션 개발, VC들로부터 프리A 투자유치
빅크, '빅크 스튜디오' 플랫폼, 네이버D2SF 등에서 50억 유치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에서 투자받아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와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으로 크리에이터경제(Creator Economy)가 급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작가와 가수, 디자이너, 예술가 등 특정 콘텐츠를 창작하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과 인기를 얻는다. 

과거에는 거대 미디어와 콘텐츠 제작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 공급했다면 이제는 수많은 1인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의 주역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5000만명 이상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경제의 시장가치는 2022년 1000억달러(약 1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크리이에터 경제'를 표방하는 스타트업들이 혹독한 투자불황기에도 신규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솔루션 '크티'의 운영사인 '나인에이엠(대표 신효준)'은 지난 15일 제트벤처캐피탈(ZVC)과 마크앤컴퍼니,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나인에이엠의 '크티'는 유튜브와 틱톡, 트위치, 블로그 등 여러 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비즈니스 미니홈피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웹 솔루션이다.

크리에이터가 크티에 가입하면 '플레이스'가 생성되며 영상과 사진, 탬플릿, 전자책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상품을 바로 판매하거나 후원을 받을 수 있다. 크티 이용자는 1년 만에 약 10배 성장하여 3000명을 돌파했고, 월간 총 거래량도 매분기 200%씩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일본과 대만,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효준 나인에이엠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가 마켓플레이스(B2C)에서 크리에이터 중심(D2C)으로 재편되는 것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적으로 일반인과 크리에이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모든 사람이 크리에이터인 시대'를 대비하여 가장 쉽고 매력적인 크리에이터 D2C 툴을 만들어가겠다고"고 밝혔다. 

크리에이터테크 스타트업 '빅크(대표 김미희)'도 지난 8일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네이버D2SF, 펄어비스캐피탈 등 6개 투자사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아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크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빅크 스튜디오'와 팬·독자를 위한 '빅크 앱' 등의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빅크 스튜디오는 브랜드 홈 빌더, 라이브 솔루션,  콘텐츠 판매 운영, 멤버 데이터 분석,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며 올인원 크리에이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빅크 앱은 크리에이터의 라이브 클럽 커뮤니티와 팬 이벤트를 상시 제공하며 프라이빗 커뮤니티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빅크는 올해 2월 베타 서비스 오픈 후 3개월 만에 1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확보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와 MBC, CJ ENM 등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을 펼치고 있다.

빅크는 이번 투자유치금을 빅크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재원확보, 기술 기반 독보적인 크리에이터 경험 창출, B2B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인재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향후 사업 방향과 관련 "전문 콘텐츠를 가진 모두가 잠재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으며 슈퍼 개인이 기업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시대가 왔다"며 "이번에 런칭한 빅크 스튜디오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수익 모델을 개선하고 확장하는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스타트업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이하 패러블, 대표 김영비)'도 지난달 24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인 '네이버제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금을 수혈했다.

패러블은 메타버스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의 창작과 성장, 수익화 등을 돕는 업체다. 소속 크리에이터 우왁굳이 지난 9월 진행한 '고멤가요제'는 트위치를 통해 8만명이 동시시청했고, 7개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을 비롯한 관련 동영상의 조회수는 누적 3200만회를 돌파했다. 패러블은 현재 150여명의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장기 전속계약을 맺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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