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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운용 다각화로 수익창출' 프롭테크 스타트업들 잇따라 거액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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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운용 다각화로 수익창출' 프롭테크 스타트업들 잇따라 거액 투자 유치 성공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2.0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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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알브이, 1인가구 코리빙하우스 '맹그로브' 운영, 125억원 투자유치
스위트스팟, 리테일 프롭테크 사업,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
빌리오,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 예약 서비스, 프리A 투자유치 성공
맹그로브의 공용공간(출처: 엠지알브이 홈피)
맹그로브의 공용공간(출처: 엠지알브이 홈피)

 

[더스탁=김동진 기자] 부동산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프롭테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간운용 방식의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들이 최근 거액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물리적 위치(입지)에 좌우되는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활용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공간마다의 독특한 에피소드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개발 운용 추세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인가구 대상의 코리빙 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엠지알브이(대표 조강태, MGRV)’는 지난 1일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에스인베스터, 서주벤처스, 시몬느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엠지알브이는 시리즈B 라운드를 총 275억원으로 마무리했으며, 누적투자유치액은 총 325억원을 기록했다.   

엠지알브이는 커뮤니티 기반의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빙(Co-living)은 독립된 개인 주거 공간과 업무, 휴식, 취미생활 등의 공용 공간이 구분된 공유 주거 형태로 1인 가구에 맞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새로운 주거 방식을 의미한다. 맹그로브의 연간 공실률은 5% 수준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해왔고,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맹그로브 숭인’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신설’과 ‘맹그로브 동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7일 ‘맹그로브 신촌’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김정수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1인가구의 증가, 주택가격 상승, 재택근무 등의 이유로 주거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경되고 있는 상황에서 엠지알브이는 업계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여 브랜드 파워를 확보 중”이라며 “부동산 자산운용사와의 펀드를 조성하여 자본 조달 시스템을 보유한 점은 안정적인 사업 확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투자금으로 공유주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용 앱 및 PMS(자산관리시스템)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니어 코리빙 및 워케이션 분야 신사업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리테일 프롭테크 업체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은 지난달 26일 알토스벤처스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ES인베스터, 우미건설, 손앤컴퍼니, 티그리스로부터 총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15년에 설립된 ‘스위트스팟’은 상업용 건물의 유휴 공간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형 아케이드 MD 컨설팅 및 중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성수낙낙’과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등 다양한 임대 대행 사업을 주도하며 공간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채워 상권을 활성화해왔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투자유치를 토대로 점포 및 팝업스토어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상업용 부동산 자산 및 시설 관리, 상업용 부동산 매입 매각 자문, 리테일 자산관리 SaaS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임정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투자총괄은 “창업자가 가장 잘하는 상업용 부동산을 프롭테크에 녹여 시장에서 빠른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 예약 앱을 운영 중인 ‘빌리오(대표 안준혁)’는 지난달 19일 인포뱅크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프리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이다.

빌리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관련 공간 예약 앱 서비스 ‘빌리오’와 공간 운영자 및 제휴사가 사용할 수 있는 관리 도구 ‘빌리오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17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MCN, 중소형 기획사, 촬영 에이전시, 방송사 등이 이용하고 있다. 

안준혁 빌리오 대표는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영상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은 현재 전 세계 134조 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타깃 한 공간 예약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공간을 예약한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 단계에 따라 겪는 고민을 해결해 주고 성장 기회도 잡을 수 있는 인프라 서비스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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