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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차전지株 ‘필에너지’ 청약, 수요예측∙청약 최고기록 ‘이노시뮬레이션’ 상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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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차전지株 ‘필에너지’ 청약, 수요예측∙청약 최고기록 ‘이노시뮬레이션’ 상장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7.03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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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센서뷰와 와이랩이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확인한다. 최대 844억원을 공모하는 2차전지 설비기업 필에너지는 청약에 나서고, 올해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모두 경쟁률 1위를 달성한 이노시뮬레이션은 코스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3~4일 센서뷰 수요예측= 2015년 설립된 센서뷰는 mmWave(밀리미터파) 소재 및 부품 업체다. 주력 비즈니스는 5G 이동통신 소재 및 장비 업체에게 5G 관련 제품 검침, 5G 기기 및 인프라 내부에 사용되는 부품인 밀리미터파 안테나, 고주파 케이블, 초정밀 커넥터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센서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주파 대역에서 고성능 RF(Radio Frequency) 연결 솔루션 관련 제품을 개발해 양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다. 자체 개발한 RF 연결솔루션은 SoC 단독으로 구현하는 안테나와 달리 신호손실률이 낮고 및 전파 범위가 넓어 약 5배 이상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의 4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는 센서뷰는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노 소재 가공 기술과 정밀 설계 기술, 제조 공정 기술 등을 핵심기술로 확보하고 있다.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5G 뿐만 아니라 반도체, 방위산업 등으로 전방시장을 확장했다. 무엇보다 삼성전기, 미국의 키사이트, 스페이스엑스, 삼성전자, 퀄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레퍼런스를 확보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적은 최근 매출이 지속상승하고 있지만 높은 연구개발비, 시설투자비 등으로 아직 수익성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56억원에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센서뷰는 총 3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900~3,600원으로 공모규모는 113억~140억원이다. 청약은 10~11일 진행하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3~4일 와이랩 수요예측=와이랩은 2010년 만화 스토리 작가 윤인완 씨가 설립한 웹툰 전문 제작사다. 스토리를 포함한 제작공정 전부문을 내재화 했으며, 전문인력의 분업화 및 체계화를 기반으로 한 '스튜디오(Studio)' 중심으로 조직을 꾸려 웹툰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제작 웹툰의 상당부문에 대해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해말 기준 50여종의 웹툰에 대해 단독 또는 대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와이랩은 웹툰 IP를 기반으로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사업을 하거나 웹툰 IP를 3자에게 허용하는 방식으로 게임, 영화, 드라마 등으로 IP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영상물 제작의 전부문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국내 웹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확보해 사업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다. 영화 '패션왕'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250억원 이상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여한 방송영상물 '아일랜드'가 대표적인 레퍼런스다. 와이랩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손실폭은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98억원에 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와이랩의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000 ~ 8,000원이며, 공모금액은 210억~240억원 규모다. 청약은 10~11일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5~6일 필에너지 청약= 필에너지는 코스닥 상장사 필옵틱스의 2차전지 사업부가 지난 2020년 물적분할해 설립된 배터리 설비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조립공정 앞단에 해당하는 스태킹설비, 레이저 노칭설비 그리고 스태킹 설비와 레이저노칭 설비를 일체화 한 설비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체형 장비의 경우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초로 고객사에 공급 중인데, 노칭한 공정을 바로 스태킹하게 되면 배터리셀의 라인 정밀도와 품질이 상승한다고 밝혔다. 필에너지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 200%씩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18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필에너지는 2대주주인 삼성SDI와 협력관계 속에 동반성장하고 있다. 주요 경영진이 모두 삼성SDI 출신으로 삼성SDI와 끈끈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스태킹 장비나 일체형 장비는 단독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 지속성장에 따른 고객사 설비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필에너지도 선제투자를 진행 중이다. 오산에 신규 2공장을 건립 중인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BMW, 볼보 등 여러 자동차업체가 추진 중인 원통형 배터리 설비분야로 외연확장도 진행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설비와 연료전지 설비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저변도 확장할 계획이다.

필에너지는 281만25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6300~3만원으로 공모규모는 740억~844억원이다. 공모가 확정 결과는 4일 발표된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에서 받는다.

#6일 이노시뮬레이션 상장=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XR 시뮬레이션 기업이다. 시뮬레이터는 실험, 훈련, 전투 등 실제 상황에서 실행하기에는 위험하거나 과도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과제들을 가상현실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진입장벽이 높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시스템, XR 디바이스 및 실감콘텐츠다. 특히 회사는 자체설계, 제작,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모두 내재화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교통, 공간, 모빌리티에 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을 통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해 사업화 역량도 입증하고 있다. 자동차, 철도, 중장비, 제조/건설회사 등 국내외 기업체와 국공립연구소, 공공기관, 국방부/방위사업청, 지자체 등 300여 개의 고객사에 당사의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64억원에 영업적자 4억원으로 영업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올해는 매출액 279억원에 27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69대 1. 청약은 경쟁률 2114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3조5670억원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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