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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한알도 따져보고 선택하자!'…영양제 비교·분석·추천 플랫폼들 잇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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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한알도 따져보고 선택하자!'…영양제 비교·분석·추천 플랫폼들 잇딴 출사표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1.1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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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영양부족 시달리는 현대인, 자기몸에 맞는 영양제 필요
영양제 제품 홍수 속 자기 몸에 맞는 영양제 선택 추천하는 플랫폼
에너지밸런스, 영양제 비교 플랫폼 에이미로 시드투자 유치 성공
필라이즈, 셀프 메티케이션 플랫폼 개발로 30억원 시드투자 받아
마이필, AI 개인 맞춤형 영양제 추천 서비스 내년 1월 출시 계획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불리는 영양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미디어 매체에 한알만 먹으면 금방이라도 온갖 건강문제가 해결될 것같은 귀에 솔깃한 광고들이 실리고 있다.  

만성적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몸에 맞는 적절한 영양제 섭취는 건강과 활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영양제 홍수 속에서 과연 어떤 제품이 자기몸에 맞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바로 이같은 점에 착안하여 각종 영양제를 분석해 소비자의 몸에 맞는 성분과 제품을 찾아주는 영양제 분석 스타트업들이 최근 활발하게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영양제 비교 플랫폼 '에이미'를 운영중인 스타트업 '에너지밸런스(대표 김민석)'는 12일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올해 1월 출시한 '에이미'는 건강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여 이용자 본인의 목적에 맞는 올바른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영양제 플랫폼 서비스다. 

에이미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영양제 2만8320개와 422개 영양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들이 섭취하고 있는 영양제의 적정성을 분석할 수 있다. 누적 분석 횟수가 이미 35만 건을 넘어섰고, 2회 이상 분석하는 재사용률 역시 40%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에이미는 성별, 연령, 섭취 목적 등에 따른 개인 맞춤 분석이 가능하며, 본인이 섭취하는 영양제 이외의 가족과 지인을 위한 분석도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이용빈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밸런스는 이커머스업체 '위메프'와 제휴해 올 하반기부터 영양제 분석을 마친 소비자들이 보다 좋은 가격 조건과 혜택으로 자기 몸에 맞는 영양제를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민석 에너지밸런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급성장하는 영양제 시장에서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자세한 상담과 추천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휴 약사와의 상담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영양제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양제 분석 스타트업 '필라이즈(대표 신인식)'는 앞서 지난달 29일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벨리 VC인 스트롱벤처스의 리드로 패스트벤처스와 넥스트랜스, 프라이머, 마일스톤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필라이즈는 영양제를 뜻하는 'Pill'과 분석하다는 뜻의 'Analyze'의 합성어로 각 개인에게 맞는 영양제(건강기능식품)을 분석하고, 검색하고, 복용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셀프 메디케이션 플랫폼'이다.  

필라이즈는 올해 연말 모바일 앱으로 첫 서비스가 출시될 계획이며, 이를 위해 IT개발자 뿐만 아니라 현직 약사와 영양사 등 관련 업계의 인재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하여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석사과정을 중퇴하고 국내 최초의 모바일 호텔 예약서비스인 데일리호텔을 창업한 모바일 O2O 서비스의 1세대 출신 경영자다.  

신 대표는 향후 필라이즈의 사업 방향에 대해 "나이, 성별, 체중, 기저질환, 복용중인 의약품, 흡연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의 차이로 인해 각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의 종류도, 함량 기준도 달라지게 된다"며 "필라이즈는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고, 정말로 본인에게 알맞은 영양제를 찾아서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송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마이필(대표 임태형)'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개인 맞춤형 영양제 추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내년 1월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필은 개개인 건강검진 결과 수치와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의 맞춤 영양제 분석 자가진단 프로그램, 그리고 AI개발 전문기업 '다겸'과 함께 만든 'AI 추천 알고리즘'을 결합해 의뢰자의 몸 상태에 최적화된 영양제를 분석하고 추천해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6조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건기식협회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시장규모가 25조원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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